재고가 늦게 채워지는 까닭은 통장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는데 잘 팔리는 상품이 자꾸 품절로 걸려 있다면 먼저 통장을 들여다보세요. 손님이 결제한 돈은 정산을 거쳐야 통장에 들어오고, 그 사이 며칠 동안은 다음 사입에 쓸 수 없습니다. 재고를 적게 두고 자주 채우는 몰일수록 이 며칠이 그대로 품절 기간이 됩니다.
매출이 늘수록 묶이는 돈도 커지니, 장사가 잘될 때 오히려 통장이 빠듯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손님은 그 사이 같은 상품을 파는 다른 몰을 찾아 나섭니다.
이 흐름을 끊으려면 결제일과 입금일을 나란히 적어 매출이 며칠씩 묶여 있는지부터 세어 보셔야 합니다. 그 날짜가 사입 주기보다 길다면 입금 시점을 앞당기는 쪽이 재고를 더 쌓는 쪽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정산 내역 한 달 치만 있으면 이 계산은 금방 끝납니다.
계산이 번거로우시면 화면 캡처만 보내 주셔도 저희가 날짜를 세어 드립니다. 세어 본 결과는 사입 달력 위에 겹쳐 어느 요일에 돈이 비는지까지 표시해 돌려드립니다.
입금 방식은 빠른 쪽이 아니라 맞는 쪽을 고르세요
당일 입금은 그날 결제분을 그날 받고, 익일 입금은 하루 뒤에 받습니다. 사입 대금을 물건 받는 자리에서 치르고 거의 매일 들이는 몰이라면 당일 입금이 품절을 줄여 주고, 정해진 요일에 몰아서 들이는 몰이라면 익일 입금으로도 사입 전날까지 돈이 넉넉히 모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는 정답은 없고, 몰의 사입 달력과 맞물리는 쪽이 정답입니다.
베스트페이는 두 방식을 모두 열어 두고, 사입 요일과 대금 치르는 방식을 들은 뒤 함께 고릅니다. 고르신 방식은 계약서 정산 칸에 적고, 정산 금액은 사장님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로 들어갑니다. 몰이 바뀌면 다시 상담해 맞추시면 됩니다. 한 번 정한 방식이 몇 달 뒤 몰 사정과 어긋나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까닭입니다.
행사철에는 돈의 달력을 상품 기획보다 먼저 그려 두세요
행사 물량은 행사 전에 미리 들여야 하고 매출은 행사가 시작된 뒤에야 들어옵니다. 돈이 나가는 날은 당겨지고 들어오는 날은 그대로이니 행사철은 매출이 가장 큰 때이면서 통장이 가장 얇은 때가 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반품이 몰려 다음 입금액이 줄어드는 일도 겹칩니다.
그래서 행사를 앞두고는 행사 전 사입과 행사 중 추가 사입, 행사 뒤 반품까지 날짜별로 하나의 달력에 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물량을 두 번에 나눠 들이고 추가 사입을 행사 매출로 치르도록 입금 흐름을 맞춰 두면 품절과 과잉 재고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행사 날짜가 정해지면 그날부터 알려 주세요. 달력 한 장을 그려 두면 다음 해 같은 행사 때도 그대로 꺼내 쓰실 수 있습니다.